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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채널 분석/페이스북

#04 페이스북-下편

기업의 페이스북 마케팅 사례

 

기업들은 각종 SNS를 이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과거에 비해 페이스북의 인지도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광고를 집행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의 페이스북 마케팅 사례를 알아보겠다.

 

1. 신한은행

 

 

 대한민국의 은행이자 신한 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은행에 의한 수신, 여신업부, 외국환 업무, 신탁업무, 직불카드, 신한카드 발급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볼 수 있다. 2020519일 기준 107만여 명의 팔로워와 107만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내가 봐도 재미없는 콘텐츠는 게시하지 않는다’가 법칙이다. ‘성인들을 위한 금융 동화, 자취방 계약에서 뒤통수 맞는 법등 위험 상황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재치 있게 풀어내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전 광고모델인 워너원과 같은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광고 모델을 활용한 금융 정보 관련 콘텐츠는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신한은행의 내가 SOL()!’ 페이스북 이벤트는 페이스북의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로 소개되었으며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에 등재하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Digital TransformationRedefine, Be The NEXT’를 목표로 해왔다. 초 맞춤형 서비스의 구현을 최종 목표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존 주요 앱 6개를 하나로 통합하여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원앱 전략에 따라 ‘SOL()’을 출시하였다. 편리, 맞춤, 경험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직접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쏠을 디자인하며 휴대폰 인증만으로 쉽고 빠른 회원가입, 편리하고 빠른 이체, AR/VR을 이용한 나만의 가상 공간에서 경험하는 자산관리 등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을 리디파인한 앱이다.

 

 

 SOL을 활용한 내가 SOL()!’ 이벤트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었다. 해당 이벤트는 적금상품을 가족, 동료 등 지인들에게 축하, 감사, 격려 등의 마음을 담아 쉽게 선물하는 아이디어에서 기획되어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선물 이벤트에 참여하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교환권, 5성급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포스터 게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영상을 제작하였다. 직장편, 엄마편, 남매편, 생일파티편으로 고객들의 관점에서 쉽게 이벤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였다. 영상은 504만건 뷰를 기록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SOL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27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신한은행의 내가 SOL()!’ 이벤트는 적금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과 차별성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보인다.

 

2.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국적 커피 전문점으로 그에 맞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눈에 띈다. 스타벅스는 광고 비용을 매장에 투자하여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별도의 광고 없이 SNS 마케팅에 주력을 다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6명의 SNS마케팅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SNS 마케팅을 시작했다.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인만큼 기업의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하고자 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초기 페이스북 페이지를 위주로 SNS 마케팅을 시작했다. 2020 519일 기준 스타벅스 본사의 페이지는 3,559만여 명의 팔로워와 3,677만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지는 115만여 명의 팔로워와 116만여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성 콘텐츠를 위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주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으며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음료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홈카페시리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홈카페 시리즈의 경우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추세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때 스타벅스의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를 유도한다.

 

 스타벅스 이용에 필요한 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용 방법과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e프리퀀시에 대한 소개 콘텐츠가 제공되며 e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보너스 star 등의 이벤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린홈캠페인과 스타벅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텍스트로 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한눈에 보기 쉬운 카드 뉴스를 동시에 활용하여 홍보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신메뉴, 신MD 상품, 신매장에 대한 소개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스타벅스의 큰 특징은 시즌마다 새로 선보이는 새로운 메뉴와 MD 상품이다. 메뉴 소개와 상품의 컨셉 및 의미에 대한 콘텐츠가 페이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주요 정보를 강조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메뉴와 상품의 특성상 이미지를 강조하고 주요 텍스트만 배치하여 고객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대한 안내 콘텐츠가 신속하고 주기적으로 업로드되는 등 메뉴, 상품, 매장이라는 기본적인 정보를 다루는 콘텐츠에 충실하며 콘텐츠를 활발히 업로드 하여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3. 이마트 

이마트는 국내 대형 할인마트 중 하나로 센스있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만큼 이마트는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연동되는 점을 활용해 두 채널 모두 활발한 게시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한 이벤트는 국내 기업 최초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협력하여 이루어 졌다. 페이스북에 비해 인스타그램 활용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서 최근 진행한 이마트 데이트 캠페인 등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공동 기획하여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였다.

 

공동으로 협업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이들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이끄는 방법을 제안한 프로젝트이다. 이 캠페인은 20~30대 젊은 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진행한 이벤트로 인스타그램의 해쉬태그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오프라인 마케팅 요소를 결합하여 성과를 창출했다. 광고 상기도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궁극적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한 사례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이마트는 활발하게 SNS를 이용하여 타겟층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 성공사례로 이마트가 뽑혔다.

 

 

다음으로 광고를 통한 이마트의 마케팅 상황을 살펴보자.

모바일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이나 슬라이드형 광고처럼 모바일 환경에서 소구력 높은 소재를 개발하고 운영과정에서 캠페인 예산 최적화와 게재면 최적화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메시지가 최대한 노출될 수 있도록 하였다.

 

상품 안내나 할인 안내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레시피 등을 통해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식품을 판매하는 이마트 특성상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제공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로 하여금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한다. 또한 최근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과의 협업을 통해 더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컨텐츠들을 통해 50대까지 다양한 페이스북 사용 연령층의 관심사에 맞추어 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하다.

 

4. 야놀자 

야놀자는 더 나은 여가를 위한 놀이 문화를 제안하는 기업으로서 숙박, 레저,각종 액티비티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놀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재치있는 반전 동영상으로 광고를 진행한다.

 

야놀자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뿐 아니라 플랫폼의 강점을 소비자로 하여금 정확하게 인식하게 하여 애플리케이션 설치 또는 실행하는 전환 발생을 페이스북 광고의 최대 목표로 두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야놀자 페이지에는 앱과 바로 연동되는 앱 사용하기나 호텔 예약 링크와 바로 연결되는 샵기능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야놀자는 인스트림 동영상 광고를 이용하여 다양한 동양상 인벤토리에 3분 이상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5~15초 길이의 동영상 광고를 끝까지 노출하는 형태로 광고를 진행한다. 또한 20~49세의 여행과 레저에 관심이 있는 고관여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에 재미있는 문구로 사람들의 시간을 끌고 있다. 가수 육성재를 모델로 광고 제작비를 아껴서 초특가로 만든 야놀자 광고라는 카피로 사람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야놀자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한다.

 

뿐만 아니라 야놀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야놀자 자체 제작 매거진과 관련된 컨텐츠를 업로드 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꾸준히 야놀자 앱 다운을 유도한다. 단순 숙박이나 레저 예약 사이트로 인식되는 것이 아닌 휴식을 위한 문화적 요소를 업데이트하면서 꾸준한 노출을 유도한다.

 

 

5. LG전자 트윈워시 세탁기

Lg전자는 2015년에 드럼 세탁기에 미니 세탁기를 추가하여 듀얼 세탁기의 형태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렇게 새로운 유형이 제품이 탄생한 배경에는 LG전자가 2007년에 전국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가 있다. 위생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속옷, 아기 옷과 같은 의류를 일반 빨래와 분리해 세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설문조사 결과, 60%의 소비자들이 여러 번 세탁해야 하는 점을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세탁물을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세탁할 수 있으며, 아기 옷 전용 세탁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세탁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유형이기 때문에, 소비자 인식을 강화하는 캠페인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2018년 멕시코, 콜롬비아, 대만, 칠레, 베트남, 이집트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망친 빨래를 추억하는 런드리 뮤지엄(Laundry Museum)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선 타겟고객을 가전에 관심이 있으며 아이가 있는 29-54세의 주부로 설정하고, 짧은 영상 광고에 반응을 보인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리타겟팅하여 빨래 실패담을 담은 광고를 노출시켰다. 다음은 망친 빨래 박물관 작품의 주인공이 자신의 사연을 인터뷰하며 LG 트윈워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영상 광고이다.

 

 

캠페인은 소비자의 여정에 맞춰 전략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했다. 긴 영상 광고까지 시청한 소비자는 페이스북의 Messenger기능으로 LG전자의 챗봇(ChatBot)과 어떻게 빨래를 해야 할지 고객 맞춤형 상담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Messenger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그들의 실패한 빨래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망가진 옷에 대한 추억과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가장 망한 빨래사연을 투표를 통해 선정하기까지 했다. 더 나아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분리 세탁 기능을 가진 ‘트윈워시’ 제품의 필요성을 상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LG전자는 Messenger 기능에기능에 AR카메라 기능을 더 해서,사람들이 트윈워시를 자신의 집에 가상으로 설치해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다.

 

 

Messenger에는 60,000건이 참여되었으며 7,771개의 경험담이 공유되었고 24,629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한 트윈워시의 검색량은 전년(2017) 동기 대비 623% 증가했고 구매 의향은 4.3배 더 높아졌다. 이렇게 LG전자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상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잠재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었으며,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강화하고 구매 의향도 향상한 결과를 얻었다.

 

6. 하이네켄 코리아 

즐거움, 존중, 열정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하이네켄은 그들이 추구하는 이런 가치들을 마케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즐거움과 열정이라는 가치는 주로 축구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마케팅으로 활용되었고, 좋은 성과를 얻어왔다.

 

뿐만 아니라, 하이네켄은 존중이라는 가치를 위해서 2004년부터 소비자들에게 책임감 있게 즐기는 하이네켄(Enjoy Heineken Responsibly)’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그 사례로, 헤이네켄은 2018 11 15일부터 12 31까지 페이스북에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음주 소비량이 증가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연말에 20~49세의 대한민국 남녀를 대상으로 설정했다. 광고의 모델은 F1 월드 챔피언인 니코 로젠베르크이며, 영상 속에서 모델은 운전을 해야 한다면 술은 단 한 잔도 안 된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달라지는 F1 경기의 특성과 한 순간의 실수로 끔찍한 결과를 만드는 음주운전의 특성이 부합하는 점을 이용한 모델 선택이었다.

 

우선 광고 영상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15, 7초 길이의 짧은 영상을 노출시키되, 시간대별로 다르게 송출하고 타겟들의 일상 패턴에 맞춰서 광고를 노출시켜 타겟의 광고에 대한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타겟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광고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의 광고 세트를 운영하다가, 그 중에서 성과가 좋은 항목의 배분을 높였다. 페이스북의 ‘캠페인 예산 최적화’ 기능을 이용하여 주요 광고 세트와 다른 광고 세트들 간의 예산을 조율하고, 실시간으로 가장 성과가 좋은 광고 세트에 더 많은 예산을 자동으로 분배할 수 있었다.

 

또한 동영상 광고 노출빈도를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출 환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테스트를 실행해 테스트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캠페인의 노출빈도를 설정해, 메시지 연광성을 높이고 광고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로써 하이네켄은 페이스북 광고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광고 상기도를 크게 높였으며 최초상기(Top Of Mind) 역시 상승하면서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페이스북의 마케팅 효과 측정 기준에 따르면, 광고 상기도는 15포인트, 메시지 연광성은 14.4포인트, Top Of Mind 5.2포인트 상승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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